주말에 산책겸 나들이 갈 곳을 찾다가 재인폭포를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방송에 등장해 알게된 곳인데요, 사실 저만 몰랐지 많은 사람들에게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잘 알려진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 폭포에는 얽힌 전설도 있다는데요. 신기하고 재밌어서 공유해 봅니다.
“옛날 줄타기를 잘하던 재인이라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부인이 있었는데, 이 고을 수령이 부인을 탐하여 재인을 죽이자 재인의 부인은 수령의 코를 물고 폭포에서 자결하였다. 그 뒤 재인폭포라는 이름이 붙었다. 폭포 위에는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용소(龍沼)가 있다.” |
재인폭포 근처에 도착하면 생각보다 작은 시골길이 나오는데요, 이 곳을 따라 쭉 들어가시면 임시주차장이 있답니다. 주차안내요원 분들이 계셔서 주차안내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재인폭포 위치 아래 지도 참조하세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그 중에서도 이곳 재인폭포는 현재 공원화 사업 진행 중에 있는데요. 연천군에서 2017년도부터 시작해서 이달말 정도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마 더 멋진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이달 25일까지 100만송이 국화 전시가 열립니다. 국화가 만개한 예쁜 모습입니다.
재인폭포를 가까이서 구경하기 위해서는 먼저 출렁다리를 건나야 합니다. 이 다리는 생각보다 최근에 생겼다고 하네요. 찾아보니 새단장을 한 이후 10월 16일에 오픈했다고 하는데, 정말 얼마 안되었네요. 그래서 저도 들어본적이 없나 봅니다.
출렁다리라는 이름 그대로 걸어갈 때 살짝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그리 무서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고 난 후에 헬멧을 쓰고 계단을 통해 아래쪽으로 걸어 내려가야 하는데요. 헬멧 개수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린 뒤에 자기 차례가 되어야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어짜피 코로나로 인해서 인원수를 제한해야하니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멀리서 보니 정말 작게 보이는 헬멧 쓴 사람들과 재인폭포의 모습. 너무 멋있었답니다. 서울 근교에서 이렇게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을줄이야. 특히 폭포도 폭포지만 이 폭포를 둘러싼 바위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18m 가량의 높이로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이라고하네요.
참고로 재인폭포공원 내 화장실은 들어가는 입구에 하나, 그리고 공원 내부에 하나 이렇게 두군데 있답니다. 꼭 들어오시기 전에 다녀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재인폭포에서 가족들,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시기를~
재인폭포 오픈시간
09:00~17:00
문의: 031-839-2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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