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박인양 교수님 제왕절개 출산 후기

오랜만에 블로그에 제 얘기를 하러 돌아왔습니다^^

한동안 정신 없었던 이유가 바로 드디어! 귀여운 우리 아들래미를 만났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제가 경험한 출산병원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병원을 선택할 때 기준은

1. 응급상황에 대처가 가능할 것
2. 제왕절개 / 자연분만 강요가 없는 곳
3. 담당 의사 선생님이 믿을 만한 곳

이었습니다.

지인의 의견과 인터넷상의 후기 글들로 결정한 곳은 서울성모병원 (박인양 교수님) 입니다!

임신을 알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 예약을 하려고 했지만, 워낙 유명한 분이셔서 그런지 초기에 해도 32주차에나 병원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박인양 교수님께 진료 받으려는 분들은 서둘러 미리미리 예약하시기를!

서울성모병원 예약과
1588-1511

저는 끝까지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둘중 고민을 했었는데요. 교수님께서 어느 한쪽으로 밀어주시길 바랬으나 별로 그러시지는 않더라구요.

아기가 잘 내려오는지 자궁경부길이 보고 결정하기로 했는데, 막달에 임신중독 증상이 있어 긴급하게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민이 큰 의미는 없었네요 ㅎㅎ

서울성모병원 입원시 준비물

급하게 입원절차 밟으면서 진료 받자마자 집에 가서 출산가방을 챙겼습니다.

위에 써있는 병원에서 안내해주는 준비물 외에도
남편이 같이 있을 경우에는 남편 갈아입을 옷이나 세면도구 등 (현재 기준으로 코로나때문에 보호자 외출이 제한적입니다.)
그리고 조리원으로 바로 이동할 경우에는 조리원에서 필요한 물품들도 챙기는게 좋을 것 같네요.

압박스타킹은 병원에서 처방해줘서 구매해 사용했습니다.

코로나 검사 관련

자연분만의 경우 갑자기 진통올 경우 코로나 검사를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급할 때는 병원에서 직접 검사해주고 그 결과도 4-5시간 안에 나온다고 하니 참조하세요.

입원시 코로나 검사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처방해줘서 5천원이면 할 수 있습니다.

병원 처방이 있을 경우 코로나 검사 비용: 5천원
처방 없이 검사할 경우 비용: 9만원

입원일 기준 3일 이내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확인되어야 입실 가능 (병원 외부에서 검사해와도 무관합니다.)

코로나 검사 후에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런 음압병실에서 잠깐 머무르게 됩니다. 혼자 쓸수 있는 병실이라 계속 있고 싶었답니다~
4-5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결과가 생각보다 빨리 2-3시간 후에 나왔습니다.

입원 병실 선택

1인실 사용하구 싶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고민끝에 저는 결국 5인실을 택했습니다.

5인실 안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커튼 쳐놓고 있으면 조금 답답하기도 한데
제왕절개 3박 4일 입원 기간정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비용차이를 생각하니 퇴원할 때 그래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조로, 한번 자리가 지정되면 자리가 비어도 다른 자리로 변경불가 라고 합니다. 처음 자리 배정 받을 때부터 마음에 드는 자리로 받으셔야 합니다.

식사는 이런식으로 나오는데 출산 후에는 무조건 매끼니 미역국이 나옵니다.
이 사진은 출산 전 하루 입원했을 때 나온 음식이라 미역국이 아니네요~ 심지어 간식도 미역국이 나온답니다 하하. 다행히 미역국은 매우 맛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현재 코로나로 상주 보호자 1인 제외 면회 금지입니다ㅠ 시댁에서 병원 밑에까지 왔다가 아가 못보고 돌아가셨어요

아무튼 여기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출산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포스팅합니다~ 모두 순산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