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 어디에서 처음 시작되었을까요?
◈ 할로윈의 유래 ◈
할로윈의 첫 시작은 고대 켈트인의 삼하인 축제에서였다고 합니다.
삼하인(Samhain)이란, 죽음의 신을 일컫는 말인데요.
이 삼하인을 찬양하고 새해와 겨울을 맞는 축제가 바로 삼하인 축제입니다. 이 날 밤에는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그들의 집으로 돌아온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이 날은 악마의 도움으로 결혼 ·행운 ·죽음에 관계되는 점을 치기에 좋은 때라고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11월 1일은 그리스도교에서 모든 성인 대축일(All Saints’ Day)로 10월 31일인 할로윈 데이는 성인 대축일 전날 밤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hallow’란 앵글로색슨어로 ‘성도’를 뜻하며, ‘All Hallows’ Eve(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가 줄어서 ‘Halloween’이 되었다고 하네요.
◈ 할로윈 데이 풍습 ◈
Trick or treat!
장난을 받을래요, 아니면 과자를 줄래요?
할로윈에는 어린이들이 할로윈 커스튬을 입고 각 집마다 돌아다니면서 “Trick or treat”을 외치는 풍습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사탕과 과자를 준비해 놓았다고 이 아이들에게 기꺼이 나누어 줍니다.
그러면 이 풍습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미국에서 할로윈이 점차 퍼져나가기 시작했을 때 할로윈 장난이라며 난동을 부리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이 때문에 당시 대통령이 할로윈 데이를 유스 아너 데이(Youth Honor Day)로 지정하려는 노력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건전한 활동으로 바꿔보자는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된 것이 트릭 올 트릿(Trick or treat)이라고 합니다.
호박등(Jack-o Lantern)
할로윈데이의 또다른 상징, 잭-오-랜턴(Jack-o’Lantern)'
호박 속을 파서 악마의 얼굴 모습을 새기고 그 안에 초를 넣어놓은 형태인데요. 이 호박등에 얽힌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잭-오-랜턴(Jack-o’Lantern)' 이야기>
옛날 영국의 서쪽 아일랜드에 구두쇠이고 욕심 많은 잭이라고 하는 영감이 살았는데, 하루는 길을 가다 악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잭 영감은 꾀를 내어 악마에게 사과를 먹어 보라며 사과나무에 올라가게 했고, 악마가 나무에 올라간 사이 잭 영감은 재빨리 칼을 꺼내어 나무에 십자가를 그려 놓았습니다. 십자가를 무서워하는 악마는 나무에서 내려오지 못하게 되었고, 잭 영감과 악마는 흥정을 하게 됩니다.
즉 다시는 영감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는 것과 잭 영감이 죽은 후에도 지옥으로 데려 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낸 것입니다.
그러다 잭 영감은 할로윈 데이를 얼마 남겨 놓지 않고 그만 죽고 마는데, 나쁜 일을 많이 해서 천당에서는 받아 주지 않게 된 잭 영감은 이리저리 떠돌다 지옥이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지옥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그 때의 악마를 만나게 되었고 그 악마는 잭 영감을 보는 순간 지옥문을 잠궈 버렸습니다. 잭 영감은 지옥에라도 들어가게 해 달라고 사정했지만 악마는 절대 문을 열어 주지 않아서 하는 수 없이 잭 영감은 캄캄한 곳이니 길이라도 찾게 해 달라고 하자 악마는 지옥에 있는 시뻘건 불덩어리를 하나 던져 주었는데요. 잭 영감은 그 불덩어리를 호박 속에 담아 호박 초롱을 들고 다니며 어디 쉴 데가 없나 하고 오늘날까지 돌아다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호박 초롱을 Jack-o'-lantern이라고 부르며 오늘날 할로윈 데이의 전통이 되었다고 하네요.
할로윈 음식
호박은 등불만이 아니라 축제를 위한 요리 재료로도 사용됩니다. 할로윈 기간에는 호박 파이를 만들어 먹고 구운 호박씨도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사과 캐러멜, 시럽을 입힌 사과 사탕 등 사과로 만든 간식이 유명하며 눈알, 두개골, 거미, 박쥐, 지렁이 등 괴기스러운 모양의 사탕과 캐러맬, 젤리 등도 모두 할로윈에 즐기는 간식입니다.
중세에는 ‘소울 케이크’(Soul cake)라 불리는 작은 원형 케이크를 만들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풀던 전통에 따라 작은 케이크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고 하네요.
모두가 알다시피 사실 우리나라에 할로윈데이 축제의 전통이 전파되어 들어온지는 채 몇년 되지 않았는데요.
이전까지만해도 서양의 축제 중 하나로 알고 있었을 뿐 우리가 직접 체험하거나 축제에 참여할 기회는 잘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할로윈 기간이 되면 여기저기에서 할로윈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마음껏 할로윈 축제를 즐길 수 있게된 것입니다. 할로윈 행사에 참여하실 분들은 사람이 많이 몰릴 수 있으니 코로나 예방 꼭 신경쓰시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할로윈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一想(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동 홍익병원 입원 - 입원절차/면회통제/입원진료비 (0) | 2020.11.02 |
---|---|
조계사 핑크뮬리 국화향기 나눔전 (광화문, 종각 가볼만한곳) (0) | 2020.10.28 |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 - 참가기업, 이벤트 (0) | 2020.10.20 |
롯데월드 할로윈 (호러 할로윈)- 이벤트 및 공연안내 (0) | 2020.10.14 |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방안 VS 2단계와 비교하기 (0) | 2020.10.12 |
댓글